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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보

조각보는 규방 공예의 한 분야, 동양의 몬드리안

by 시크릿 레터 2024.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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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방공예는 엄격한 유교사회였던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공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선시대에 여성들은 밖의 활동이 자유롭지 못했습니다.

규방 공예는 양반집 규수들의 생활공간인 규방(부녀자들이 거주했던 방)에서 일어났던 공예 분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규방공예는 자수, 염색, 매듭, 침선(바느질) 등이 어우러져 만들어지는 예술입니다.

 

 

조선시대 여인들은 규방에 모여서 바느질을 통해 다양한 생활용품을 만들었습니다.

천연의 색으로 염색한 원단을 이용해 한복을 만들고, 이불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바느질하고 남은 조각들을 이용해 보자기, 주머니, 바늘집, 가위집 등의 소품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보자기의 한 종류인 조각보는 규방공예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높이 평가됩니다.

바느질하고 남은 조각천을  이용하여 기하학적이고 창의적인 패턴으로 생활 속의 예물용이나 장식용으로 만들었는데, 우리 선조들의 예술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삼베, 모시, 실크 등을 활용한 발( 햇빛 혹은 창 가리개)은 실용적일뿐만 아니라 은은한 운치도 있습니다.

 

 

우리의 조각보는 네덜란드의 근대 미술 화가인 몬드리안(1872 ~ 1944)의 작품을 연상하게도 합니다. 몬드리안은 삼원색을 많이 사용했다고 하는데, 우리의  조각보는 오방색을 사용하고, 그 외의 다양한 색상을 사용했습니다.

 

픽사베이 By Conmon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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