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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알면 좋은 것들

고양이의 유치와 영구치 발달 과정, 고양이가 영구치가 날 때의 모습, 주의할 점

by 시크릿 레터 2024.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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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딸이 데리고 오는 아기 고양이가 어느 날 입에서 피가 났습니다. 무슨 상처를 입은 건지 걱정이 됐습니다. 그래서 동물병원에 갔더니,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나오고 있어서 그런 거라고 합니다. 수의사는 집안  어딘가에서 유치를 발견할 수도 있을 거라고 합니다. 신기하네요. 고양이들도 사람처럼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난다고 하네요. 그래서 오늘은 고양이의 유치와 영구치의 발달과정과 영구치가 날 때의 모습과 주의할 점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고양이의 유치와 영구치 발달 과정

아기 고양이

고양이의 치아 발달 과정은 인간과 유사하면서도 몇 가지 차이점이 있습니다. 고양이는 생후 약 2 ~ 3주부터 유치가 나기 시작하여, 대략 6 ~ 7 주령에 모든 유치가 나게 됩니다. 고양이의 유치는 총 26개로, 이는 성묘가 되었을 때의 영구치 개수보다 적습니다. 영구치는 대략 3 ~ 4개월령부터 나기 시작하여, 대부분의 고양이가 6~ 7개월령에는 모든 영구치가 나게 됩니다. 고양이의 영구치는 총 30개입니다. 유치에서 영구치로의 발달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유치의 출현: 고양이는 생후 2 ~ 3주경부터 유치가 나기 시작합니다. 처음으로 나오는 것은 앞니, 그 다음은 송곳니, 마지막으로 어금니가 나옵니다. 이 모든 과정은 대략 6 ~ 7주 사이에 완료됩니다.
  • 유치의 탈락과 영구치의 출현: 고양이가 약 3~4개월령이 될 때, 영구치가 밑에서 자라기 시작하면서 유치를 밀어냅니다. 이 과정은 유치가 자연스럽게 빠지고 영구치가 그 자리를 차지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유치가 빠지는 과정은 대개 통증이나 불편함을 동반하지 않지만, 고양이가 잇몸에 약간의 출혈을 보일 수는 있습니다.
  • 영구치의 완전한 출현: 모든 유치가 빠진 후, 영구치가 완전히 자라나기 시작합니다. 이 과정은 대략 6개월령에서 완료되며, 고양이는 이 시점에서 30개의 영구치를 갖게 됩니다.

유치가 영구치로 교체되는 과정에서, 가끔 유치가 제때 빠지지 않아 영구치가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지속 유치'라고 하며, 올바른 치아 배열을 위해 유치를 발치할 필요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고양이의 치아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정기적인 구강 검사와 치아 청결 유지가 중요합니다. 

고양이가 영구치가 날 때의 모습과 주의점

고양이가 유치에서 영구치로 넘어가는 과정에서는 여러 가지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 시기는 고양이에게 불편함을 주는 변화 기이므로, 다음과 같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 잇몸의 가려움과 불편함: 영구치가 자라나면서 유치를 밀어내는 과정은 고양이의 잇몸에 가려움이나 약간의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고양이가 물건을 깨물거나 씹는 행동을 더 많이 보이게 될 수 있습니다.
  • 사람이나 물건 물기: 고양이가 사람을 물려고 하는 행동은 잇몸의 불편함을 완화하려는 본능적인 반응일 수 있습니다. 잇몸이 간지러우면 고양이는 그 느낌을 줄이기 위해 뭔가를 깨물고 싶어 합니다.
  • 식욕 변화: 치아가 바뀌는 동안 고양이는 식욕이 줄거나 먹는 방식에 변화를 보일 수 있습니다. 먹기 불편함을 느껴서 평소보다 더 조심스럽게 먹거나, 반대로 먹는 속도가 빨라질 수도 있습니다.
  • 더 많은 치아 관리 필요: 고양이가 이 시기에 더 많은 치아 관리를 필요로 할 수 있습니다. 장난감을 씹는 것이나 특별히 설계된 치석 제거 스낵을 제공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음은 고양이가 이 과정에서 불편함을 덜 느끼도록 도와주는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 적절한 씹을 수 있는 장난감 제공: 고양이가 잇몸 가려움을 완화할 수 있도록 적절한 씹을 수 있는 장난감이나 고양이용 치과 건강 장난감을 제공합니다.
  • 부드러운 음식 제공: 잇몸이 아플 수 있는 시기에는 부드러운 음식을 제공해 먹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합니다.
  • 정기적인 구강 검사: 이 시기에 구강 건강 상태를 더 자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수의사에게 상담을 받습니다.

이러한 행동은 고양이가 겪는 자연스러운 과정의 일부이며, 대부분의 경우 특별한 치료 없이 자연스럽게 지나갑니다. 하지만 고양이의 구강 건강에 대해 걱정이 되거나 이상 증상이 보일 경우 수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를 집에서 키우기로 마음 먹은 다음부터 해야 할 일들이 많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합니다. 고양이를 키우기 전에는 전혀 몰랐던 사실들이나 정보를 하나씩 알아가고 있습니다. 사람이나 고양이나 아프지 않고 자연스럽게 살아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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