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감에 대처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 <<단독자>>

고독에 대하여

사람들은 고독하면 힘들다고 합니다.  지금 시대는 혼자 있는다고 이상하게 생각하지도 않고, 혼자 식사한다고 타인의 시선이 머무르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예전에는 고독한 사람은 아웃사이더 취급을 하기도 했습니다. 혼자 있는 사람은 고독을 느끼기도 하고, 그 고독을 감당하기 힘들어 고통을 느끼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혼자 있는 것도, 혼자서 식사하는 것도 그냥 보통의 일이 돼버렸습니다.

 

<<단독자>>를 쓴 저자 사이토 다카시의 <<혼자 있는 시간의 힘>>을 읽은 후에 사람들의 생각이 바뀐 걸까요? 아니면 문화가 그렇게 자연스럽게 흐르게 된 걸까요?

 

 어찌 됐든 나처럼 혼자 있는 걸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편안한 문화입니다.

누군가와 어울려야만 되는 사회가 아니라 혼자여도 무난한 사회라 마음이 편안합니다.

 

예전에는 혼자서 다니거나 혼자서 카페에 앉아 있으면 괜히 마음이 편하지 않았던 시대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이상한 눈길로 쳐다보지  않아서 좋습니다.  

출처 : 픽사베이

<<단독자>>에서  말하는 에고 서핑 금지!

고독감이 밀려올 때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라고 합니다.

외롭고 쓸쓸한 기분을 무작정 쌓아두지 말고 최대한 빨리 쫓아낼 대책을 마련하라고 합니다.

 

요즘은 사회 구조적으로 고독감을 느끼게 되기도 하는데 이럴 때는 자신이 스스로 고독함을 해결할 방책을 꼭 준비해야 합니다. 자신이 스스로 자신에게 '좋아요'를 눌러주는 긍정 마인드로 살아가야 하는 시대입니다.

 

책 속에 자기 긍정감을 키울 때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이 있는데, '에고 서핑'이랍니다.

에고 서핑은 자신의 말과 행동을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확인하는 것을 뜻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내 평판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따라 내 감정의 변화가 올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들은 타인에 대해서 칭찬하거나 격려하는 것보다 깎아내리거나 비방하는 것을 즐겨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알면 에고 서핑은 하지 않을 것입니다.

에고서핑은 멘탈이 강한 사람도 한순간에 망가뜨릴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에고서핑은 금지하고, 무슨 일이 닥치든 그냥 흘려보내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출처 : 픽사베이

<<단독자>>에서 말하는 고독감 해소를 위한  최선의 방법

무엇으로 고독감을 해소할지 가장 좋은 방법으로 <<단독자>>에서는 '책'을 추천합니다.

 

책이야말로 '단독자가 단독자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하는데, 나는 이 말에 크게 공감합니다. 코코 샤넬에게도 책은 가장 좋은 친구였고, 패션의 제왕이라고 불린 칼 라거펠트도 굉장한 애독가였다고 합니다.

 

책은 고독감을 해소하는 기능을 할 뿐만 아니라 상상력과 창조력을 기르는 기본이 되어줍니다.

책을 읽는 동안 우리는 책 속 등장인물 중 누군가와 연결되어 있게 됩니다.

 

책을 읽으면서 책 속 누군가와 연결되기 위해서는 세 가지가 필요하다고 <<단독자>>는 말합니다.

첫째, 저자가 살았던 시간을 공유하면서 읽으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둘째, 주인공과 성장하는 마음으로 읽으면 책을 훨씬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 세 번째는 등장인물을 내 분신처럼 여기며 책을 읽으면 고독감을 떨치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SNS 상에 친구가 많아도 고독감이 퍼져 힘들다면 어떤 책이든 좋으니, 우선 책을 들고 읽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책은 인생의 스승도 될 수 있고, 친구도 될 수 있고, 연인도 될 수 있습니다. 청년기의 고독이든 장년기의 고독이든 가장 수월한 방법이 책을 읽는 것입니다. 

 

내게 책은 인생의 동반자 같은 느낌입니다. 마음이 힘들 때도, 뭔가 궁금한 게 있을 때도, 필요한 지식을 얻기 위해서도 책을 읽습니다. 마음적으로 힘들 때는 도서관을 매일 갔습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손에서 책을 놓지 않은 덕분에 지금의 내가 있다고 확신합니다. 그만큼 책은 제게 큰 힘이고 멘토입니다. 책을 안 읽으면서 살아가는 삶은 상상이 안 됩니다.

 

책을 친구로 만들면 인생을 좀 더 풍요롭게 살 수 있음은 확실합니다. 경제적으로 그렇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지금 이 글을 읽는 분 중에 고독한 분이 계시다면 도서관에 가거나 서점에 들러 책 한 권 읽어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